▲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교육가족 소통캠프’
충남 아산시 수신초등학교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캠프를 열었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교육가족 소통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캠프에는 1~6학년 학생 28명과 학부모 18명이 참여해, 전교학생회가 주관한 ‘찾아라 수신초 넘버원’ 활동을 시작으로 모둠대항 게임, 어울림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이 되어 협동심을 발휘하고 도전정신을 기르는 과정에서, 세대 간의 거리감은 자연스럽게 좁혀졌다.
특히 학부모가 직접 참여한 모둠 활동은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퀴즈를 풀고, 이름표를 뜯는 ‘런닝맨 게임’에 몰입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함께 잔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아침밥을 같이 만들어 먹은 것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팀을 이루어 활동하면서 평소보다 더 깊이 소통할 수 있었고, 학교가 단순한 배움터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간임을 느꼈다”고 전했다.
교사들은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 관리를 맡아,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재근 교장은 “이번 캠프는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수신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