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개최

충남의 청년농업인들이 보령에 모여 미래 농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개최하며, 청년농의 역량 강화와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도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의 4-H회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전관리 교육, 농산물 전시, 체육대회, 환경정화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갔다.

김 지사는 봉화식에서 “충남의 농업은 청년이 중심”이라며 “스마트팜 836만㎡를 조성해 3000명의 청년농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251만㎡ 규모의 스마트팜을 완공했으며, 연내 413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농에게는 최대 5억 원의 무담보 금융지원과 함께 시공, 경영, 유통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고령 은퇴농의 농지를 청년에게 이양하는 ‘농지 선순환 구조’와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리브투게더’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충남4-H연합회 박상철 회장은 “4-H는 인격 함양과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는 운동”이라며 “이번 야영대회가 청년농에게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4-H연합회는 5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청년농업인과 후계세대 육성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