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아산FC, 청신호 켜진 수비진.. 9월 첫 수확은 화성 원정에서
9월 반등을 노리는 충남아산FC가 수비 안정화를 무기로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신뢰감 있는 수비진은 화성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기대하게 만든다.
충남아산FC(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는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충남아산은 7승 11무 9패(승점 32점)로 리그 9위, 화성은 7승 8무 12패(승점 29점)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간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다.
지난달 30일 인천 원정에서 충남아산은 리그 선두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을 챙겼다. 한교원의 헤더 득점과 손준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공격의 날을 세웠고,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용은 긍정적이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수비진의 안정감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김민혁은 인천전에서 후방을 지휘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롱패스는 공격 전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골키퍼 신송훈은 인천의 공세를 연이은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의 실점을 최소화했다.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열세였음에도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활약이 있었다.
충남아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비 조직력 강화와 중원 장악력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화성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원정 경기에서 득점력이 저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