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배수시설 확충부터 여성농어업인 지원, 글로벌 엑스포 준비까지 다양한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는 9월 5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농축산국 및 해양수산국 소관의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출연계획안을 심사했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배수시설 용량 개선이 시급하다”며,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농어업인 검진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을 지적하며, “수요 확대를 위한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서천2·국민의힘)은 내수면 수산생태보전 기반구축 사업을 언급하며 “주민 반대로 발효액비 제조시설이 무산된 만큼, 향후 사업 추진 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사업 예산 감액에 대해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항목은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목표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선호도 지역 차이를 고려한 유연한 방역 정책을 제안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충남을 글로벌 딸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딸기 외 품목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삼범 위원(보령2·국민의힘)은 “민물고기센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단순 유지보수보다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공사 추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