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문대 창업보육센터 최종결과발표회 참석자 단체 기념 촬영 중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창업보육센터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자인·홍보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월 3일, 선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맞춤형 디자인·홍보 지원사업’ 최종 결과발표회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대학과 기업 간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번 사업은 디자인학부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공동 참여해 입주기업의 CI·BI(기업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과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각 기업의 특성과 시장 타깃을 분석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일부 기업은 해당 결과물을 바탕으로 상표 출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 홍보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 발표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직접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공개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젊은 감각과 실무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한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종수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브랜드 자원과 지식재산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학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