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 원도심 거리 엘로우 카펫

아산시가 도시 환경 개선과 범죄 예방을 동시에 실현한 공공디자인 성과로 국가적 인정을 받았다.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지역 맞춤형 디자인 전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아산시는 온양온천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도시의 상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범죄예방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시는 포장마차 거리 정비와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했으며,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시각적으로 체계화해 도시브랜드와 연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도시 정체성과 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강헌 아산시 건축과장은 “이번 수상은 아산시만의 시각적 정체성과 범죄예방 기능을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을 확대하고, 도시의 고유한 이미지와 연결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개막 행사에서 진행되며, 아산시의 수상작도 현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