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시가 충남 지역 최초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일괄가입 수출 단체보험’을 도입하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오는 10일부터 관내 356개 기업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정책은 수출 실적이 2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무역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며, 아산시가 전액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보장 범위는 연간 2만~5만 달러 책임금액 내에서 설정되며, 기업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는 행정 간소화와 함께 정책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단체보험은 중소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실효적인 지원책”이라며 “아산시는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보험제도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지사화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