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모습.

자연 속 낭만과 예술이 어우러진 여름밤, 아산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캠핑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28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가 지난 6~7일 이틀간 2,5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정호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독립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GV), 별자리 관측, AI 기반 타임캡슐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역 예술인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감동을 나눴다.

올해는 기존 푸드트럭 대신 배달음식 픽업존을 운영하고, 지역화폐 ‘아산페이’를 활용한 8%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공예 체험, 농산물 가공품 판매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토요일 저녁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부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음 날 날씨가 회복되며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캠핑과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기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김만섭 아산시 문화복지국장은 “예술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지역경제와 연계한 운영으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아산의 별빛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