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무대 위에 되살린 공연이 아산에서 펼쳐졌다. 지난 6일 탕정온샘도서관에서 열린 ‘소년 이순신’ 공연은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아산시는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역사 교육을 접목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소년 이순신’ 공연을 기획했다. 이순신 장군의 유년기를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위인의 삶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관람객 11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소년 이순신이 지혜와 용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아산이 이순신 장군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지역적 상징성과 교육적 의미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영이 아산시 시립도서관장은 “아산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라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어린이들과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서관은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