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날 행사 개회식

곤충이 가진 생태적·산업적 가치를 조명하는 ‘제7회 곤충의 날’ 행사가 아산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아산시 환경과학공원과 장영실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곤충을 미래 산업의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곤충의 날’은 곤충의 환경적·영양학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날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아산시가 후원했으며, ‘미래를 바꾸는 작은 생명, 곤충산업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 첫날에는 곤충의 날 기념 선언과 함께 곤충산업 육성 학술토론회가 열려 전문가들이 곤충자원의 활용 가능성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우수 곤충 제품 전시, 시식 체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친근감 형성에 기여했다.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곤충은 식품, 의약, 사료,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환경제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곤충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곤충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곤충이 친환경 산업의 중심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