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 포스터

예산군이 황새복원사업 10주년을 맞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생태 보전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는 9월 18일, 예당관광농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북아시아 황새 복원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 예산군은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예당관광농원에서 ‘예산황새공원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황새복원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의 황새복원사업 성과를 되짚고, 향후 국제적 협력과 생태 보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종이다. 예산군은 국내 최초로 황새 야생 방사에 성공하며, 황새복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황새 보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황새 서식지 현황과 보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시장이 직접 참석해 예산군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방사 행사가 열리며, 이어서 전국황새모니터링교류회가 문화관 영상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황새 생태 모니터링과 지역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자리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황새복원 10주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생태 네트워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황새복원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고, 예산군의 생태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