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구 현장 모습

충남 예산군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군은 긴급 복구 대상부터 우선 처리하며 내년 우기 전까지 전면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군은 최근 발표를 통해,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을안길, 배수로, 세천, 마을회관, 비법정 소교량 등 소규모 공공시설 117건에 대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은 규모는 작지만 주민의 일상과 안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로, 복구 지연 시 불편과 위험이 장기화될 수 있다.

군은 중앙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통해 피해 시설을 확정했으며, 전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약 62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하반기 중 합동설계 작업반을 통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예산 확보 후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불편이 심각한 34건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군은 해당 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공 일정을 조정하고, 예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소규모 시설이라도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며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