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생각나눔자리 현장

학교 현장에서 심리·정서적 지원이 절실한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나섰다. 충남교육청은 상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생각나눔자리’를 개최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8일 홍성 소재 충남공감마루에서 ‘2025년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정기 생각나눔자리’를 열고,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합회 임원단과 지역 회장단, 업무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전문상담교사가 부족한 학교 현장에서 지역 인적자원이 직접 상담을 지원하는 제도로,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부적응 학생의 정서 안정과 인성 함양을 돕고 있다. 개인 및 집단상담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제 현장에서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하반기 운영 계획 △2026년 신규 봉사자 모집 △상담 사례집 제작 △인성·청렴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특히 상담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력 연수와 전문상담교사 미배치 학교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상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됐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적응을 돕는 데 헌신해주시는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생각나눔자리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담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