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하나로 꿈을 그리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아산을 물들였다.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아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제57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지난 9월 6일 아산시 내 3개 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실기 경연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순신고, 한들물빛중, 온양신정중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아산 지역 중·고등학생 약 400명이 참가해 소묘, 한국화, 수채화, 조소, 디자인 등 총 8개 부문, 2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작품에 담아내며, 예술적 감성과 표현력을 마음껏 펼쳤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몰입도가 돋보였으며, 심사위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기량이 성인 못지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 주도형 예술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신세균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놀라운 열정과 창의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