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충남 천안시의 한 번화가에서 발생한 공연음란 사건이 충남경찰청 기동순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진압됐다. 하교 중이던 여학생을 따라다니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되며, 지역 치안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충남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9월 8일 오후 4시 55분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인형뽑기 매장 인근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벌인 2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당시 피의자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을 뒤따라가 매장 안에서 신체를 노출하고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순찰대는 최근 스토킹 및 성범죄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 순찰을 강화하고 있었으며, 해당 사건은 순찰 중 112 무전을 통해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피의자를 제압했고,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현장 인근 주민들 역시 피의자가 평소에도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증언을 제공했으며, 경찰은 이를 토대로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먹자골목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 피의자를 검거한 점에서 기동순찰대의 대응력이 돋보였다.

이미경 충남청 생활안전부장은 “범죄 취약 시간대와 장소를 분석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