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호롱빛공원

충남 아산시에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이 ‘호롱 빛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며,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아산시는 지난 12일, 아산환경과학공원의 야간 명소화 사업을 통해 조성된 ‘호롱 빛 공원’의 정식 개원식을 개최했다.

‘호롱 빛 공원’은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도비 9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19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기존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은 아산시의 상징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호롱이’를 중심으로 △달빛로드 △호롱빛놀이터 △매직스페이스 △별빛가든 등 4개 테마 존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생태, 우주과학, 장영실의 발명정신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공원 중앙에는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마치 우주 속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LED 경관조명과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져 SNS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개원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생태곤충원을 야간 개장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시민들의 야간 관람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호롱 빛 공원은 아산의 환경과 과학,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쉼터”라며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이곳을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