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염치읍과 자율방범대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충남 아산시 염치읍이 지역 내 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율방범대와 손을 맞잡았다. 지난 12일 염치읍 자율방범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방범대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는 등 지역 인적안전망 확대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복지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게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심용근 염치읍장과 전갑수 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기관별 역할 설명, 역량강화교육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염치읍은 이날 자율방범대원 2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지역 순찰 중 위기가구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방범 활동과 복지 감시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 돌봄 모델이 시작된 셈이다.

역량강화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콘텐츠 ‘당신의 이웃은 안녕한가요?’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주민 관심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복지위기알림 앱과 아산시의 안부콜 앱 ‘잘지내YOU♥’ 활용법, 위기가구 신고 시 시민 포상 제도도 함께 소개되며 실질적 대응 역량을 높였다.

심용근 염치읍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가구를 더 빠르게 발굴하고, 지역 내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적자원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갑수 자율방범대장은 “방범뿐 아니라 주민의 삶을 살피는 역할까지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마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