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공예 프로그램 운영 모습

충남 아산시 둔포면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창의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둔포면 행복키움추진단은 지난 12일 신항1리 경로당에서 ‘우리동네 꼼지락 떡 공예 교실’을 열고, 주민 간 교류와 정서적 유대 형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거점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행복키움추진단과 협약을 맺은 떡케이크 전문점 ‘라이스츄’와의 협업을 통해, 떡 케이크 꾸미기라는 친숙하면서도 창의적인 활동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소근육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받고 있으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영숙 민간단장은 “4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 벌써 네 번째를 맞았고,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모완 둔포면장도 “이번 교실이 어르신과 1인가구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