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열사 영정

충남 천안시가 오는 9월 28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순국 제105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개최한다. 유관순 열사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온라인 추모관 운영을 통해 더욱 폭넓은 추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와 함께 매년 열사의 순국일에 맞춰 추모제를 열어왔다. 올해로 105주기를 맞는 이번 추모제는 추념사와 추모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 전통적인 의식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사적지를 찾은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태극무늬 떡 만들기, 유관순 오카리나 제작, 쿠키 만들기 등 총 6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창의적으로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천안시는 오는 28일까지 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헌화 메시지를 남기거나 열사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그 뜻을 되새기고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추모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