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포에듀케이션, 한국레노버, 호서대학교와 협력해 도내 학교에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알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북중학교와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인프라 기증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홍성 홍북중학교와 아산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알버스 프로젝트’ 운영 학교 중 구글 레퍼런스 예비학교로 선정된 두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증식에서는 총 150대의 교육용 디바이스가 지원됐으며, 구글포에듀케이션과 한국레노버가 공동 기획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됐다. 학생들은 AI 기반 학습 도구를 활용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하고, 교사들은 수업 혁신과 업무 경감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알버스 프로젝트’는 충남교육청이 도내 22개 학교, 68개 학급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교육 혁신 사업이다. 구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미래형 교육 모델을 실험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수업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홍북중학교 이정희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실현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모든 학교가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도전하는 충남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