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 19일 조선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제8회 아이가 행복합니다 어워즈’에서 공공부문 돌봄 분야 대상을 수상
충남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돌봄 정책이 공공부문 최고 영예를 안으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남도는 9월 19일 조선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제8회 아이가 행복합니다 어워즈’에서 공공부문 돌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이 저출생 극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다.
도는 지난해부터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365x24 어린이집’과 ‘아동돌봄 거점센터’, 그리고 지역사회 기반의 ‘마을돌봄터’가 있다. 폐원 어린이집, 종교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아동 돌봄 관련 정보 제공과 서비스 신청을 통합한 플랫폼 ‘아이충남’(www.ichungnam.kr)을 운영하며, 부모들이 보다 쉽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거 안정 정책도 눈에 띈다. 도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건의해 신혼·출산 가구에 대한 기관 추천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60%에서 100%로 확대했다. 지난해 ‘내포퍼스트드림’ 분양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80%가 혼인·출산 장려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다.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주 4일 출근제를 도입한 충남도는 최근 그 대상을 임산부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까지 확대했다. 민간기업에도 이 제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출산·육아 우수기업’ 50곳을 선정해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족배려주차구역’ 설치 조례 제정,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육아휴직 대체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육아하는 부모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출생 극복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