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민체육관이 학생들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9월 20일,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제17회 충청남도교육감기 학생합기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도내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성장의 무대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충남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합기도 선수 약 500명이 참가해 품새, 개인전,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학생들은 무예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충남교육청 관계자와 대한합기도협회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합기도는 생명을 존중하고 심신을 균형 있게 다스리는 무예”라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과 힘찬 기합이 이어졌고, 관중석에서는 학부모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공동체 의식과 인성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