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주최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

청년의 꿈과 도전이 천안에서 하나의 축제로 피어났다. 충남도가 주최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전국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담아낸 무대이자, 청년 문화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실험적 장이었다.

충청남도는 9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충남·대전·세종·충북 등 전국 청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청년 주도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남서울대, 단국대, 순천향대 등 도내 대학 동아리들이 밴드·힙합·치어리딩 공연을 펼쳤고, 지역 청년 예술팀 벨 에어(클래시컬 재즈), 흥 온더 락(창작 국악)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충남도가 주최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

2부에서는 환경 스타트업 대표 곽재원(트래쉬버스터즈), 김정빈(수퍼빈)이 무대에 올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가수 디에이드, 리센느, 개그우먼 엄지윤이 음악과 유쾌한 소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부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청년의 꿈’을 주제로 청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이적, 재쓰비,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한 뮤직 페스티벌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충남도가 주최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 CJ ENM, 크래프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잡 페스티벌에서는 청년 대상 취업 컨설팅과 멘토링이 진행됐으며, 충남청년센터와 천안청년센터가 운영한 체험·홍보관에서는 지역 청년 사업과 정책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 △AI 재활용 로봇 ‘수퍼큐브’ 체험 △QR코드 기반 안내 △녹색 드레스코드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시도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즐긴 이번 축제는 청년 문화의 자립적 기반을 강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정책과 축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