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소방학교_나눔_실천(김지언)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에서 따뜻한 나눔의 실천이 이어졌다. 두 명의 소방인재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에 참여하며, ‘국민을 위한 소방 정신’의 의미를 교육 현장에서 몸소 보여줬다.

충남소방본부는 21일, 충청소방학교 교육기획과 소속 김지언 소방교와 제102기 신임 소방공무원 이윤정 교육생이 ‘어머나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항균 처리된 인모 100% 가발을 제작해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김지언 소방교는 이번이 두 번째 기부로, 지난 2년간 정성껏 길러온 머리카락을 다시 한번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았다. 그는 “이번에는 신임 교육생과 함께 뜻을 모아 나눔에 동참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충청소방학교_나눔_실천(이윤정)

이윤정 교육생은 소방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나눔으로 시작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먼저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며 “이번 나눔은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라고 전했다.

황재동 충청소방학교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 소방 정신을 실천한 사례로 더욱 큰 울림을 준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지키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