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방세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아산시가 아산경찰서와 손잡고 번호판 영치에 나서며, 납세 형평성 확보와 자진 납부 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시간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단속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18일 아산경찰서와 공동으로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번호판 영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시 징수과와 경찰서 인력 총 8명이 투입됐다.

단속에는 실시간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 동원돼,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체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적발 대상은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자, 고액 체납자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번호판 영치 예고문을 전달하고 즉시 납부 또는 자진 납부를 권유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아산시는 단속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안내하고, 체납처분 유예를 통해 납세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연한 대응도 병행했다. 이는 단순한 징수 활동을 넘어, 시민의 상황을 고려한 행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정광섭 아산시 징수과장은 “정기적인 합동 단속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며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시민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조치들이 자진 납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