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재난 대응부터 교통, 의료, 생활민원까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9월 23일 발표를 통해,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8개 분야 16개 부서가 참여하는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총 293명의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종합상황실과 콜센터(1422-36)를 통해 시민 불편 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한 특별대책도 병행된다. 시는 농축산물, 개인 서비스 요금, 축산물 작업장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통해 지역 생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10월 1일 천안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리며, 농협을 포함한 16개 단체가 참여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객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수송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터미널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에 집중한다. 생활폐기물 수거와 상하수도 문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도 운영되며, 쓰레기 투기 예상 지역에 대한 수시 점검과 누수·단수·하수 역류 등 생활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경찰, 소방,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제를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로 사전 점검을 마쳤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