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모습

대중교통의 첫인상은 운전자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아산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친절 교육을 실시하며,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서비스 향상을 넘어, 응급상황 대응 역량까지 강화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산시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관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21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2025년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친절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이다.

교육은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와 응대 기술 향상에 초점을 맞췄으며, 올해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차량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안전과 친절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온양교통 소속 김○○ 기사도 교육에 참여해 “승객을 대할 때 피곤함에 무심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의 태도는 시민의 교통 만족도에 직결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