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아산시가 대대적인 무료 예방접종에 나섰다. 올해는 기존 대상자 외에도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보다 폭넓은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산시는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9월 22일부터 관내 123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자별로 접종 시작일이 상이하다.

일정은 △9월 22일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 △9월 29일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 △10월 15일 75세 이상 △10월 20일 70~74세 △10월 22일 65~69세 순이다.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인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의사 소견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이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아산시는 10월 27일부터 지역 내 60~64세 어르신과 14~59세 취약계층(의료급여 수급권자, 중증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및 선순위 유족)을 대상으로도 무료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산시는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접종 관련 정보는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별 접종 가능 여부도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