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포면 주민자치회 거리청소 실시 후 기념 촬영 모습

추석을 앞두고 아산시 둔포면 주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다가구 밀집 지역을 정비하며, 명절을 맞이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산시 둔포면 주민자치회(회장 이대희)는 9월 22일 오전, 둔포면 내 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에서 추석맞이 거리청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반복되는 불법투기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에는 주민자치회 위원뿐 아니라 둔포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스티로폼, 생활쓰레기, 제초 잔재물 등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현장에는 협업과 연대의 분위기가 가득했고,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정리하며 쾌적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대희 주민자치회장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명절인 만큼, 깨끗한 거리에서 맞이해야 더 따뜻한 마음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환경을 지켜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모완 둔포면장은 “다가구 밀집 지역은 불법투기가 반복되는 곳이라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