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충남 청양의 칠갑산도립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특성화 사업을 완료하고, 산장로 일대를 중심으로 경관 개선과 시설 보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9월 23일, 칠갑산도립공원 내 주요 탐방로인 산장로 구간에 대한 특성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탐방객의 안전 확보와 자연경관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칠갑광장에서 칠갑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장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산장로는 칠갑산도립공원 내에서도 경사가 완만하고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은 코스다. 특히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자비정, 칠갑광장 등 주요 명소가 인접해 있어 사계절 내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간이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연구소는 단풍나무 등 자생 수종을 식재해 가을철 단풍 명소로서의 매력을 강화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표지석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면이 파손된 구간에는 덱 계단과 안전시설을 보완해 탐방 중 사고 위험을 줄였다.
김기호 산림자원연구소장은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립공원별 특성을 반영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인문·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