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공상담을 진행중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입학박람회’에는 37개국에서 온 1,375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진학 상담과 전공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재학생을 포함한 예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준비와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입학설명회와 전공박람회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총 28개 학과가 상담 부스를 설치해 학과별 특성과 커리큘럼, 진로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글로벌전담교수와 외국인 재학생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유학생들이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미얀마 출신 잇께이뙤(25) 씨는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과 선배들의 설명 덕분에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이런 박람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환영사에서 “선문대는 유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적·생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 취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입학박람회 참가자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현재 선문대학교에는 57개국 출신의 2,66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교는 충남 RISE 사업 수주와 글로벌 인재 취업선도대학 선정 등 유학생 지원 인프라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월 20일부터는 2026학년도 전기 외국인 특별입학 전형이 시작되며, 선문대는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교육·취업·정주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