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참석자 기념촬영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한 복자여자고등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이 마무리되며, 천안 지역 교육환경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충남교육청은 9월 26일 천안 복자여자고등학교에서 ‘효임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 공간의 완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1963년 개교 이후 60년 넘게 사용해온 기존 본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7,216㎡ 규모의 4층 신축 건물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별관인 마리아홀 일부도 리모델링해 동아리 활동과 실내체육 공간으로 재배치하는 등 학교 전반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새롭게 조성된 효임관은 △복층 도서관 ‘소피아의 숲’ △소통과 휴식 공간 ‘이야기가로’ △홈베이스 ‘엔젤리움’ △스터디카페 ‘스텔라의 빛’ 등 학생 중심의 창의적 학습 환경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실에는 전자칠판과 1인 1태블릿이 도입되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선택한 가구를 배치해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마리아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차덕환 천안교육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 교육계와 지역사회 인사 19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의 축복식과 학생 공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오색줄 자르기, 기념 식수, 시설 참관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에서 “효임관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에서 복자여고의 비전인 ‘감동이 있는 복자, 미래를 여는 교육’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