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기원 파크골프대회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논의가 스포츠를 매개로 새로운 접점을 찾고 있다. 26일 공주시 곰나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기원 파크골프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공주시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 5개 구에서 모인 45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개인전 경기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지역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김영법 충청남도체육회장, 최성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서근준 대전체육회 부회장이 참석해 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전과 충남이 하나로 나아가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두 지역이 함께 그려갈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