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늘해랑학교에서 진행된 '2025 특수학교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 현장

충청남도교육청이 특수학교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충남교육청은 9월 26일 천안늘해랑학교에서 ‘2025 특수학교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 2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사와 전문가 간의 실질적인 수업 개선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코칭에는 천안늘해랑학교 김지연 교사가 참여해 수업설계와 동기유발을 주제로 수업 중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수업코칭은 교사가 실제 수업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1:1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코칭은 수업디자인연구소 김현섭 소장과 충남교육청 특수교육 장학지원단이 함께 구성한 코칭단이 참여해 교사의 고민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지연 교사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늘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코칭을 통해 수업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당 총 3회기의 수업코칭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 교사의 이번 코칭은 두 번째 회기다. 마지막 회기까지 마무리되면 수업설계와 운영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찾아가는 수업코칭은 교사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법을 찾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높여 장애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