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_인삼_냉동저장을_위한_슬라이스_소포장

인삼 수확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정에서도 손쉽게 인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수삼 냉동 저장법’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제안한 이 방법은 인삼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보관법으로 평가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월 30일, 10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인삼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삼 냉동 저장법’을 소개했다. 인삼은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지만, 보관이 까다로워 부패나 폐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가정에서도 실천 가능한 냉동 보관법을 안내했다.

핵심은 ‘세척 후 슬라이스’다. 인삼을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썰어 소분하고, 지퍼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최대 40주까지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 중에도 주요 성분의 변화가 거의 없어, 삼계탕이나 인삼차 등 다양한 요리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 인삼은 짧은 조리 시간에도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나와 맛과 효능을 동시에 살릴 수 있으며,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식재료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익 인삼약초연구소 인삼팀장은 “이번에 소개한 냉동 저장법은 수삼 소비 확대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정에서는 삼계탕에 넣거나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대표적인 활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