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수확 직후의 온도 관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하되는 양송이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예냉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월 30일, 양송이 수확철을 맞아 예냉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안내를 발표했다. 양송이는 수확 직후 품온이 높아지면 갓이 벌어지고 품질이 저하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냉각 처리가 필수적이다.
예냉을 통해 양송이의 품온을 낮추면 유통기한이 평균 일주일 이상 연장되며,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다. 농기원은 두 가지 예냉 방식의 활용을 권장했다.
강제통풍 방식: 일반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2℃에서 15~20시간 동안 냉각 및 저장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차압통풍 방식: 차압팬과 시트를 설치해 압력차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2℃에서 단 3~4시간 만에 빠른 냉각이 가능해 시간 효율성이 높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양송이는 수확 직후 예냉 여부가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온도 관리와 보관을 통해 유통 손실을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