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두 부문에서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는 충남 내에서 아산시가 유일하다.
30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시장·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상은 아산시가 민선 7기부터 이어온 일자리 정책의 연속성과 성과 관리 체계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산시는 민선 8기 들어 산업구조 고도화, 신성장산업 육성,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5년 고용률은 70.8%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고, 상용근로자는 6,200명 증가해 13만9,3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19만8,5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어르신과 여성 일자리 증가 폭은 각각 3,100명, 4,300명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은 목표 대비 102.8%를 초과 달성했다.
아산시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산업 발굴, 일자리 정보 고도화 등 6대 전략을 중심으로 20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자동차부품 시트 봉제 교육,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도고 청년마을’ 조성, 은둔 청년 대상 원스톱 지원 등 혁신적 프로그램이 고용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지향적 고용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