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산시 시책구상보고회

충남 아산시가 2026년을 대비한 정책 청사진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9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시책구상보고회’를 열고, 총 153건의 주요 시책을 발표하며 미래 도시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김범수 부시장, 실·국장, 외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는 2026년을 ‘성장세 둔화와 AI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 가속화’의 시기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아산시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 환경 변화 대응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융복합 도시개발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연계 24건, 중앙부처 및 충남도 협력사업 29건, 자체 발굴 및 공약 관련 80건 등 총 153건의 시책을 확정했다. 이 중 신규 사업은 68건, 기존 사업 보완·개선은 85건이다.

부서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기획경제국과 문화복지국은 △AI 모빌리티 플랫폼 △아산형 기본사회 구현 △1,000만 관광도시 조성 등 15건을 제안했다. 행정안전체육국과 환경녹지국은 △재해예방사업 확대 △통합 스포츠포털 구축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 등 24건을 발표했다.

건설교통국과 도시개발국은 △아산~천안 국도대체우회도로 △급행버스 노선 도입 △불법가설건축물 양성화 등 9건을 내놓았으며, 홍보·시민소통·보건·농업·도시관리·수도·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신규 시책이 제시됐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는 민선 7·8기를 거치며 자족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이번 시책들을 발전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