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2025 추석맞이 글로컬 상호문화 축제 기념 단체 촬영했다

선문대학교가 추석을 맞아 지역과 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를 열었다. 9월 30일, 아산캠퍼스 국기게양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25 추석맞이 글로컬 상호문화 축제’에는 지역 주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이라는 한국 고유의 명절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문대 RISE사업단 상호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처 유학생지원팀이 공동 주관했으며, 아산시 선장면 일대 마을과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협력했다. 특히 외암리 민속마을 8개 마을이 처음으로 대학 축제에 참여해 지역과 대학 간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 베트남 유학생이 한복입기 체험 중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한지 공예, 노리개 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명절의 의미를 체감했다.

문화공연 무대에서는 다국적 유학생들이 준비한 전통무용과 민속 공연이 펼쳐졌고, K-POP 코스튬 체험과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아산시 로컬푸드를 활용한 김치전, 찜닭, 떡볶이, 찹쌀도넛 등 향토 음식이 제공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식혜와 호박부추전 등은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