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원

추석을 앞두고 천안 지역에서 기업과 봉사단체, 시민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미가 돋보였다.

9월 30일 오전, 천안시 익선원과 나른품 쉼터, 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천안시지회에서 생활용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애경산업과 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예산빛살나눔봉사단과 다이나믹천안봉사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장애인 가정과 독거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준비됐다.

김학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현장에서 “명절에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라며 “기업과 시민, 봉사단체가 함께할 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나눔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산빛살나눔봉사단 고완종 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닿는다면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다이나믹천안봉사단 천윤정 사무국장 역시 “받는 분들이 외롭지 않다는 마음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기업의 후원과 봉사단체의 헌신이 결합되어야 지역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이런 민관 협력형 나눔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