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대표 축제인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축제는 규모와 콘텐츠 모두 대폭 확대되며, 아산의 도시 정체성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전략적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9월 29일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제2회 아산시 축제위원회’를 열고, 내년 열릴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의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축제위원과 아산문화재단, 관계 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2025년 축제 성과 평가 및 2026년 운영 계획을 검토했다.
내년 축제는 기존 3일에서 6일로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나며, ‘이순신 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아산시는 이를 통해 ‘50만 자족도시, 생활인구 100만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축제는 △이순신 테마 콘텐츠 강화 △글로벌 문화 교류 확대 △연계·체류·소비형 축제로의 전환 △친환경 실천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충·효·애’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는 2026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 광장, 현충사, 곡교천 등 아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아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적 가치와 시민 자긍심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이순신 축제는 아산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서,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