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된 온양온천역 (아산현충사) 간판 모습

충남 아산시가 지역의 역사성과 관광 자원을 반영한 역명 간판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양온천역 간판에 ‘아산 현충사’를 병기함으로써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아산시는 최근 온양온천역의 역명 간판을 ‘온양온천역(아산 현충사)’로 변경해 1번과 2번 출구에 각각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판 교체는 지역 대표 명소인 현충사와 도시명 ‘아산’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아산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간판은 충무로와 중앙로의 선형에 맞춰 설치돼 시인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도시 내 주요 동선과의 연결성도 고려됐다. 아산시는 해당 변경을 위해 2024년 광역전철노선 역명 병기 심의위원회 승인과 2025년 코레일 디자인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오효근 아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역명 병기는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시민 편의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며 “아산의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