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캠페인 개최 모습

아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신정호 지방정원에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펼쳤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적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9월 30일 신정호 지방정원 일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시민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KAWIS) 통계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아산시의 반려동물 소유자는 17,510명, 등록된 반려동물은 28,892마리에 달한다.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공공질서 문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산시 축산과 직원 12명이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입양 홍보와 반려동물 등록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에티켓 교육이 눈길을 끌었다.

장은숙 아산시 축산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온봄’은 현재 약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입양상담도 운영 중이다. 월 2회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진행되며, 입양 희망자는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동물 정보를 확인한 후 센터(041-530-6200)로 문의하면 된다.

아산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동물 친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반려문화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