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가을철 대규모 축제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와 ‘현충사 달빛야행’ 등 주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며, 사고 없는 축제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9월 29일 ‘2025년 제6회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고, 가을철 대표 행사인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와 ‘2025 현충사 달빛야행’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관련 부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는 행사별 특성을 고려해 △인파 분산 △교통 및 주차 운영 △화재 예방 △안전요원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짚풀문화제’는 전통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는 만큼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한 소방 안전대책이 핵심으로 다뤄졌으며,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인력 배치와 안내 시스템도 논의됐다.
‘달빛야행’은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관람객 동선 확보와 정전 대비책, 주차장 혼잡 해소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 및 안내 체계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김범수 부시장은 “가을철에는 다양한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