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가 오는 10월 중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을 진행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 문화, 공동체 체험을 아우르는 교육적 여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전 준비가 눈에 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여행은 자연 생태 탐방, 문화예술 체험,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자율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 측은 안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난 9월 29일 사전 협의회를 통해 전체 일정과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10월 2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차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여행 전날인 10월 14일에는 담임 교사가 주관하는 학급별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별도 교육도 마련되어,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 내용은 단순한 단체활동 유의사항을 넘어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위생관리, 식중독 예방, 재난 대응법 등 생활 전반의 안전을 포괄한다.
현장체험의 취지와 일정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도 이루어져, 학생들이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능동적인 학습자로서 여행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백재흠 교장은 “학생들이 무엇보다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창중학교는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정서를 회복하고, 교실을 벗어난 배움의 장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