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들이 공개수업을 참관하여 경청하고 있는 모습
충남 아산교육지원청이 놀이 중심 유치원 교육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0월 1일, 지역 내 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유치원 수업실연 이끎교사 공개수업의 날’을 개최하며 창의적 수업 공유와 교사 성장의 장을 마련했다.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아산공수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박소현 교사가 진행한 ‘아산독도학교’ 수업을 통해 놀이 중심 수업 설계의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놀이를 통해 민주시민 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수업은 ‘우리의 땅 독도’를 주제로, 유아들이 독도학교의 선생님 역할을 맡아 독도의 위치, 자연환경, 생태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독도의 중요성과 나라 사랑의 감정을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참관한 유치원 교사들은 “독도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며 “놀이를 통해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수업코칭 전문가들과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나누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아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신세균 교육장은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장학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교사들이 수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