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기업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수도권 기업의 이전과 지역 내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2,1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971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예고했다. 올해 누적 투자액은 6,107억 원에 달하며, 천안시의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1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투자협약식에서 천안시는 ㈜웨이비스를 포함한 6개 기업과 총 2,17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6개 시군 단체장과 21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총 9만 8,153㎡의 부지에 공장을 이전하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7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는 천안에 352억 원을 투자해 고주파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천안시는 이를 통해 첨단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들어 이번 협약을 포함해 총 15개 기업으로부터 6,10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1,432명의 고용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역 산업 기반 강화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긍정적 흐름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도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을 검토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산업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석필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리스크 속에서도 천안을 선택한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