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에게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2025년 추석 연휴 기간(10월 3~12일) 동안 도내에서 약 437억 8천만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체크카드 등 온라인 지급분에 한정된 수치로, 선불카드와 지류 형태의 오프라인 사용분까지 포함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소비쿠폰은 도민의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추진된 정책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지급된 2차 쿠폰이 전통시장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되며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차 소비쿠폰은 지난 9월 22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됐으며, 10월 14일 기준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 198만 2,248명 중 92.3%에 해당하는 182만 8,362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행정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해 지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신청 마감일을 놓치지 말고 꼭 혜택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차와 2차 소비쿠폰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