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서대에 치매극복선도대학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가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호서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이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새롭게 지정되며,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치매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

천안시는 10월 14일 호서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을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신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정규 과정에 포함시키고, 학생들의 실천적 참여를 유도하는 천안시의 치매 대응 정책의 일환이다.

호서대는 사회복지학부와 심리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며, 앞으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 활동과 치매극복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치매극복선도단체로 함께하고 있다”며 “치매 걱정 없는 천안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현재까지 치매극복선도단체 38곳과 치매안심가맹점 41곳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