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10월 1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10억 돌파 성과 보고회’

충남의 소방가족들이 매일 119원의 정성을 모아 이룬 나눔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충남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사업의 누적 모금액이 10억 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0월 1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10억 돌파 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5년간의 나눔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성호선 소방본부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치가유 충남119’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월 3570원을 기부하는 자발적 복지사업이다. 이 성금은 재난 피해 주민, 중증장애인, 경제 취약계층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2021년 2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8627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모금액은 10억 8893만 원에 달한다. 충남소방본부는 이 성금을 통해 473가구에 총 8억 82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보고회에서는 성금 활용 사례와 주요 성과가 공유됐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 3분기 수혜 대상자 3명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 후반에는 성악, 국악,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소방가족과 함께하는 나눔의 울림’ 공연이 펼쳐져,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회복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태흠 지사는 “비상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도 오늘부터 성금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